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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식당 방문기

서울 핫플 성수동에서 즐기는 가성비 좋은 초밥과 우동 스시이치바

by 철학전공자 2023. 11. 15.

 

 

초밥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육류나 중국요리와 같이 기름기가 많은 음식에 비해 생선과 해산물을 강한 양념 없이 밥이랑 함께 먹는 담백함이 매력적이죠. 저에게 초밥은 아주 즐겨 먹는 음식은 아닙니다. 요즘 유행하는 밸런스 게임을 하게 되면 중식이나 한식에 밀릴 테니까요. 

 

음식 자체가 지저분하게 먹기 어려운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조금 어려운 사람과 식사하는 자리에도 잘 어울리는 것이 바로 초밥입니다. 정갈하게 나온 초밥은 사진 찍기에도 매우 적합한 음식이죠.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성수동에서 가격대가 높은 초밥이지만 그래도 가성비 좋게 맛볼 수 있는 식당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식당 이름은 스시 이치바(sushi ichiba)입니다. 

 

 

1. 스시 이치바 위치와 영업시간

 

스시 이치바는 지하철 2호선 성수역보다 뚝섬역에서 가깝습니다. 뚝섬역 1번 출구에서 대략 걸어서 2~3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식당은 큰 편이 아니라서 대기하고 있는 사람을 자주 만날 수 있습니다. 일명 다찌라 불리는 카운터석 3자리 정도 있고 작은 테이블이 3~4개 정도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은 그나마 회전율이 빠른 편이지만 저녁시간은 아무래도 식사만 하기보다는 술을 먹는 테이블이 많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길어 질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스시 이치바의 영업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1:30부터 22:00로 동일 합니다. 브레이크 타임은 15:00 ~ 17:30이며 휴무일은 일요일입니다. 

 

 

https://place.map.kakao.com/1412303854

 

스시이치바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14길 8 (성수동1가 656-971)

place.map.kakao.com

 

 

 

2. 스시 이치바의 메뉴 

 

스시 이치바는 전형적인 일식전문점입니다. 주력 메뉴는 스시와 사시미이며, 추가적으로 우동이나 소바류도 판매하고 있으며 새우튀김이나 고로케와 같은 튀김류도 있습니다. 저는 점심시간에 방문했기 때문에 런치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런치메뉴는 생선초밥과 우동이 함께 제공됩니다. 여름에는 냉소바가 나온다고 하더군요. 

 

 

런치메뉴의 초밥이 나왔습니다. 초밥은 총 7피스가 나옵니다. 비싼 횟감인 참치 대뱃살 같은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나 만족감을 주는 초밥입니다. 밥의 간도 적당하고 양도 적당합니다. 솔직히 음식을 만들 때 적당하게 만드는 것만큼 어려운 것도 드물죠. 그런 면에서 보면 스시 이치바의 초밥은 가격 대비 꽤나 좋은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시이치바-런치초밥
스시 이치바 점심 특선 초밥

 

 

 

초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나중에 초밥만 따로 먹으러 가도 될 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스시 이치바의 좋은 점은 식사용으로 레귤러, 미디엄, 라지 이렇게 팔기도 하지만 생선별로 따로 주문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초밥만 커스터마이즈 해서 먹을 수 있는 것도 상당한 매력이죠. 가장 고가인 참치뱃살 2개에 다른 것을 곁들여 먹으면 가격도 상당 부분 감수할 수 있기 때문에 골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런치메뉴-우동
이치바 스시의 우동

 

 

 

초밥과 함께 나온 우동도 나름 상당한 만족도를 보여줍니다. 직접 제면을 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품질이 좋은 곳에서 면을 공급받는 듯합니다. 면발에 힘이 있고 탱글한 편이라서 저처럼 쫄깃한 면발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만합니다. 우동 국물은 다른 곳과 특별한 차별성을 느끼지 못했지만 그래도 준수한 수준의 국물 맛을 보여줍니다. 

 

 

3. 스시 이치바 방문 소감

 

스시 이치바는 크기는 작지만 꽤나 괜찮은 수준의 초밥을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초밥 중에서는 제 경험으로는 거의 손에 꼽을 만큼 맛있습니다. 물론 스시 이치바 보다 맛있는 초밥을 판매하는 곳은 많지만 가격을 고려한 만족도는 높은 편입니다. 

 

 

GOOD :  상당한 수준의 초밥을 적당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BAD : 점심시간 1시 지나도 여전한 웨이팅

DON'T MISS : 가성비는 역시 점심 메뉴가 최고

재방문의사 : 저녁에 원하는 초밥을 고르고 튀김류 먹으러 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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