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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식당 방문기

비주얼 최강의 브런치를 맛볼 수 있는 페로어페로 부산 광안리점

by 철학전공자 2023. 9. 25.

음식은 무엇보다 맛이 중요하죠. 하지만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는 말도 분명히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예전에 나름 유명하다는 중식 만두집을 방문했었습니다.

 

군만두를 주문했는데 분명 사장님께서 그렇게 조리하는 이유는 있겠지만 만두가 눌려서 약간 터져 있더군요. 맛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는데 비주얼이 워낙 별로여서 다음에 재방문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얼마 전 부산 광안리에 갔다가 굉장히 핫한 카페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식당이름이 굉장히 특이합니다. 페로어페로 (peloapelo)는 본연 그대로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우리 쌀펜케이크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창원이 본점이며 부산 경남에 주로 위치해 있기 때문에 그쪽으로 가야 맛볼 수 있죠. 

 

1. 페로어페로 부산 광안리점 위치 및 주차

 

저는 여름에 가지 않아서 그래도 사람이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여름에 가면 사람이 꽤 많을 겁니다. 부산 사는 분 이야기로는 예전 보다 줄었다고 하시던데 그래도 많겠죠. 페로어페로 부산 광안리점은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도 나쁘지 않습니다. 지하철 금련산역 3번 출구에서 걸어서 몇 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차를 가져가지 않았지만 주차는 광안리점에 직접은 안되는것 같고 근처 언양불고기집 부산집 주차장에는 세울 수 있다고 합니다. 다른 식당 주차장이니 오래 세우진 못할 듯합니다. 주차지원은 1시간인데 그 시간이 지나면 주차요금을 내야 하는지 아니면 차를 빼야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https://maps.app.goo.gl/x7NAC2mjdztv4MkS6

 

페로어페로 광안리점 ·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바다로 38-6

★★★★★ · 브런치 식당

www.google.com

 

2. 페로어페로 주문 메뉴 

 

우리 쌀 펜케이크가 유명하다고 해서 그걸 주문할까 했지만 그래도 식사로 먹고 싶어서 부산에 왔으니 부산브런치를 주문했습니다. 2인분 기준으로 가격은 26.8천 원입니다. 가격대는 비싸다고 할 수도 아니라고 할 수도 있는 정도라고 보입니다. 그래도 나름 유명한 브런치카페에 왔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주문하고 나오는데까지는 약 15분 정도 걸린 듯합니다. 예상보다 실물이 훨씬 푸짐하게 나오네요. 소스는 3종이 제공됩니다. 배가 고픈 상태에서 갔기 때문에 사진 찍겠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우선 먼저 흡입을 시작했습니다. 

 

쉬림프브런치-페로어페로
페로어페로 쉬림프브런치

 

이렇게 푸짐하게 쌓아주면 찾아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만 이것저것 먹다보면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가물가물해진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식빵은 적당하게 구워져 있고 바질페스토가 발라져 있어서 새우와도 잘 어울리고 다른 구운 야채와도 궁합이 괜찮습니다. 

 

아보카도와 소시지, 그리고 계란후라이까지 더해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맛있는 샌드위치가 되죠. 각자 원하는 재료를 빵 위에 올려먹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주문을 직접 하지 않았는데 일행이 뭘 더 시킨 모양입니다. 음식에는 맥주가 가장 잘 어울립니다. 낮술의 묘미를 느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맥주-사이드메뉴
맥주는 필수

 

3. 페로어페로 광안리점 

 

아직 서울에 지점이 없기 때문에 부산 경남쪽에 가지 않으면 먹을 수는 없죠. 요즘 유행하는 소위 인스타각으로는 가장 최적화된 식당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매장 인테리어도 독특하고 식당 네이밍도 입에 잘 붙어서 기억에 잘 남더군요. 가격대도 적당하고 분위기도 좋아서 경쟁력이 있는 카페라고 생각합니다. 

 

 

GOOD : 생각보다 더 푸짐한 비주얼 깡패

 

BAD : 딱히 없었음. 주차가 안된다는 점 정도?

 

DON'T MISS : 쌀로 만든 펜케이크를 먹어봤어야 하는데 

 

재방문의사 : 디저트 먹으러 한번 정도는 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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