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가격 소폭 하락 곡물과 육류는 여전히 상승(밀키트는?)

어제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에 우연히 tv를 보게 되었습니다. 요즘 듣기 좋은 뉴스가 별로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뉴스의 내용을 정리해 보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던 세계 식량 가격이 두 달 연속

 

특히 우크라니아 전쟁과 중국 상하이 봉쇄등 글로벌 경제의 원활한 순환에 장애물이 되는 일들이 많죠.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해 곡물 최대 수출국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의 수출이 막히면서 가격은 더욱 상승했습니다. 게다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곡물 가격의 상승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뉴스의 주제는 세계 식량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최근 금리는 인상되고 물가는 오르는 요즘 뭐라도 내렸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그나마 조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 뒤에 나오는 소식은 조금이해가 안 되더군요. 식량 지수는 내렸는데 곡물과 육류 가격은 올랐다고 하더군요. 곡물과 육류가 식량의 전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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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계식량가격지수란?

세계 식량 가격지수(FAO FOOD PRICE INDEX)는 식량농업기구(FAO)에서 1990년부터 곡물, 유지류, 육류, 낙농품, 설탕 등 55개 주요 농산물의 국가 가격 동향을 점검해 매월 발표하고 있는 가격 지수입니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가격 평균을 100으로 잡아서 현재의 상대적인 수치를 말합니다.  

 

2022년 3월에는 1990년 세계식량가격지수를 발표한 이래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식량가격지수는159.7을 기록해 전달보다 약 18포인트, 12.6%상승했습니다. 2022년 2월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그것을 다시 경신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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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22년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

 

2022년 3월 최고치 159.7을 찍었다가 4월에 158.5로 조금 하락했다가 5월에는 157.4를 기록했습니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떨어진 이유가 유지, 유제품, 설탕의 하락 때문입니다. 팜유는 인도네시아가 수출 제한 조치를 해제하면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유제품과 설탕 지수는 각각 3.5%, 1.1%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전쟁과 작황 부진 거기에 인도가 밀수출 제한 조치를 취하면서 밀 가격이 올랐습니다. 결국 곡물 지수는 전달 대비 2.2% 상승했으며 가금육 가격도 올라서 육류 지수는 0.5% 상승했습니다. 솔직히 살면서 식량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곡물과 고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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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물가상승은 지속, 곡물 고기 가격도 상승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를 대표하는 제품들이 바로 식자재입니다. 특히 밀가루나 육가공 제품이 워낙 수요가 많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만 올라도 소비자가 체감하는 것은 엄청 올랐다고 느낄 겁니다. 현재 국내 제분, 사료, 대두 관련 기업들은 원료를 어느 정도 보유하고 있긴 하지만 앞으로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마 곡물 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라간다면 조만간 제품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글로벌 규모의 어떤 트렌드가 발생하면 당연히 따라오는 것이 수혜주일 겁니다. 요즘 워낙 주식에 대한 관심이 많으니까요. 만약 곡물 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곡물을 주로 사용하는 기업들은 가격을 올릴 것이고 그럼 이익률이 올라가니까 그 기업들이 수혜를 입은 걸까요? 

 

지금까지 가격 추이를 보면 분명히 상승했고 앞으로도 가능성은 있다고 합니다. 다만 단기간의 상승에 그칠지 아니면 지속적인 상승 트렌드를 구축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죠.

 

실제 일반인이 생활에서 물가 상승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아마도 외식비나 식료품을 살 때일 겁니다.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이제는 배달음식보다는 밀 키트를 더 많이 찾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요즘 배달료 관련 이슈도 자주 등장하고 비용도 이제는 좀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올랐으니까요. 저도 밀키트 제품을 주로 많이 사용하거든요. 요즘은 밀키 트도 가격이 많이 올라서 점점 식당에서 사 먹는 것과 비슷해지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가성비 측면에서는 경쟁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