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헤드헌터 크리스입니다.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죠.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것도 즐겁지만 기왕 먹는거라면 특정 시기에 특별히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겠죠. 해산물도 마찬가지 입니다. 10월 가을에 유달리 맛있는 해산물은 어떤 것들이 있는 지 알아보고 주말에 먹어보도록 하죠.
1. 전어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이 있을 만큼 가을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생선이 바로 전어입니다. 전어는 초여름까지 산란을 마치고 부족해진 에너지를 회복하기 위해서 여름에 영양상태를 끌어 올리기 때문에 가을에 특히 맛있죠.
주로 세꼬시(뼈째로 가늘게 썰어 먹는 방법)회로 먹거나 회무침, 구이로 먹습니다. 특히 전어 굽는 냄새는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만든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미각을 불러일으키죠. 비슷한 말로 가을 전어는 며느리 친정 간 사이에 문 잠그고 먹는다는 말도 있습니다.
2. 해삼
개인적으로 멍게보다 해삼을 훨씬 좋아합니다. 오도독 씹히는 식감과 쌉살한 맛이 일품이죠. 특히 중식 고급 요리에 사용되는 귀한 재료 입니다.
해삼은 10월 부터 11월까지가 제철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칼로리 수산물의 대표주자로 입맛을 돋구는데는 최적의 맛을 지니고 있습니다.
바다의 삼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보양식의 주요 재료로 사용되며 주로 회 또는 물회로 만들어 먹습니다.
칼슘과 철분, 칼륨이 풍부합니다. 중국에서는 해삼을 말려서 주로 사용하며 일본에서는 강장식품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해삼은 레몬과 같이 먹어도 좋지만 같은 삼자 돌림인 인삼과 함께 먹으면 원기를 회복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3. 대하
가을 전어와 더불어 가장 대표적인 가을 음식으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대하입니다.
새우는 정말 쓰임새가 많은 식재료입니다. 양식, 한식, 일식, 모든 요리에 두루 사용되고 특히 크기 클 수록 가격이 급상승하기 때문에 고급요리에는 반드시 큰 새우가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가을에 먹는 대하는 살이 잘 올라있기 때문에 그 자체로 맛이 달달하면서 식감이 정말 좋죠. 그래서 소금구이를 주로 많이 먹습니다.
후라이팬에 굵은 소금을 깔고 살아있는 대하를 넣고 뚜껑을 덮으면 새우가 움직이죠. 다소 잔인한 면이 있지만 맛이 정말 좋기 때문에 막상 먹을 때는 그 전의 과정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대가리는 모았다가 튀겨먹어도 좋고 라면끓일 때 넣으면 정말 맛있는 새우탕면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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