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찌개는 언제 먹어도 기본 이상의 만족감은 주는 음식이죠. 식사로도 반주와 곁들이기도 좋은 음식입니다. 찌개류를 좋아하는 한국 사람으로서 부대찌개는 여러 명이 가서 선택해도 전혀 무리가 없죠.
부대찌개를 워낙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다 보니 여러 프랜차이즈도 등장했었죠. 각종 미디어와 유튜브를 보더라도 경기 북부쪽과 남부 쪽, 서울 전 지역에 걸쳐 있는 여러 부대찌개 식당을 자주 소개 합니다.
최근에 선릉역쪽에 점심 약속이 있어서 갔다가 동행이 근처에 조금은 특이한 부대찌개 식당이 있다고 해서 방문했습니다. 식당이름은 부대찌개 대사관 선릉직영점입니다. 점심시간에는 워낙 사람이 많아서 한가한 식당을 찾기가 어렵긴 하지만 꽤나 사람이 많았습니다.
1. 부대찌개 대사관 선릉직영점 위치 및 시간
부대찌개 대사관 선릉직영점은 회사가 밀집해 있는 선릉역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선릉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 걷다가 우측으로 약 200m 정도 조금 올라가면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대중교통 접근성은 매우 좋습니다. 캐치테이블이 같은 어플은 없으며 식당 옆에 별도의 공간이 있어서 대기할 수 있습니다.
여름이라 덥지만 그래도 대기공간에는 에어컨이 있어서 그나마 기다릴만 했습니다. 평일 점심 12시쯤에 방문했을 때 이미 자리는 만석이었고 대기팀은 2팀 있었습니다. 부대찌개는 회전율이 그렇게 빠른 음식은 아니지만 점심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그런지 10분 정도 기다리니 자리가 나서 입장했습니다.
부대찌개 대사관은 24시간 영업하고 있기 때문에 편한 시간에 가시면 됩니다. 24시간 영업이지만 09:00 ~ 10:00 / 16:00 ~ 17:00 2차례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2. 부대찌개 대사관 선릉직영점 메뉴
점심시간 메뉴는 부대찌개 1종류 입니다. 메뉴판을 보니 저녁에는 부대찌개와 돌판목쏘한판을 세트로 판매하거나 돌판목쏘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2명이서 부대찌개 2인분에 라면사리 1개를 주문했습니다. 부대찌개 1인분은 13,000원이며 라면사리는 1개 2,000원입니다. 가격대는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주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부대찌개 2인분이 나옵니다. 일단 외관은 일반 부대찌개와는 상당히 다르죠. 냄비를 둘러서 킬바사 소시지가 있고 가운데에는 민찌가 넉넉하게 들어 있습니다. 치즈는 언뜻 보기에도 고소한 느낌이 물씬나는 아메리칸 체다치즈가 1장 올려 있습니다.
불을 올리고 기다리면 직원이 와서 다진마늘과 양념을 추가해 줍니다. 이렇게 직원이 뭔가를 해주는 식당에 가면 가만히 편하게 기다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죠. 민찌 밑에 약간의 햄과 파, 야채가 넉넉히 들어 있습니다. 햄을 절반 정도 건져 먹은 다음에 라면을 넣으라고 합니다.
부대찌개는 햄의 맛이 아주 진하게 느껴집니다. 부대찌개와 어울리는 것이 민찌라고 생각하는데 이곳의 부대찌개는 민찌가 넉넉히 들어 있는 점이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찌개류를 먹을 때 국물보다는 건더기에 집중하는 편이라 국물맛에 대한 특별한 기억이 없는 걸 보면 평균 수준은 되는 듯합니다.
건더기가 푸짐해서 건져 먹는 맛이 좋은 찌개 입니다. 특히 저같이 부대찌개에 들어 있는 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럴 거라 생각합니다. 부대찌개에 들어 있는 여러 가지 햄 중에서 특히 이곳의 부대찌개는 킬바사 소시지가 상당히 맛있습니다. 쫄깃한 식감도 좋고 민찌를 건져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3. 부대찌개 대사관 선릉직영점 방문 후기
식당에서 추구하는 것처럼 점심에 푸짐한 부대찌개로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선릉역 근처에서 점심식사로 찌개류를 선택하신 다면 꽤나 만족스러운 선택지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GOOD : 좋아하는 소세지와 민찌를 넉넉히 먹을 수 있음.
BAD : 부대찌개 추가 메뉴를 굳이?
DON'T MISS : 사리면 대신 진라면 매운맛을 주는데 식당 앞에 라면수프가 비치되어 있음. 한두 개 챙기면 집에서 샤부샤부나 국물 요리 먹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음.
재방문의사 : 부대찌개를 밖에서 먹어야 하고 근처에 있다면 1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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