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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식당 방문기

정통 브라질 슈하스코 전문점 텍사스데브라질 센트럴 시티점 (feat. 고터)

by 철학전공자 2024. 2. 27.

고기와 생선 중에 무엇을 더 좋아하는지 물어본다면 저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고기라고 할 겁니다. 날것을 즐겨 먹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회보다는 구워 먹는 고기를 훨씬 더 선호하는 편이죠. 

 

외식물가가 워낙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에 집에서도 해먹을 수 있는 음식은 가능한 집에서 해 먹는 편입니다. 먹고 나서 치우는 게 좀 귀찮긴 하지만 훨씬 저렴한 가격에 넉넉히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니까요.

 

특히 고기는 음식점을 이용하기 보다는 집에서 주로 구워 먹는 편입니다. 숯불을 사용하지 못하는 점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두꺼운 불판이 그런 아쉬움을 충분히 상쇄시켜 주기 때문에 맛있게 먹을 수 있죠.

 

제대로 만든 바베큐를 집에서 먹기 어렵기 때문에 개학을 앞두고 아이들과 함께 평일 점심에 무한리필 슈하스코 전문점 텍사스 데 브라질 센트럴 시티점에 다녀왔습니다. 

 

1. 텍사스 데 브라질 위치 및 영업시간

 

슈하스쿠(브라질 churrasco) 또는 추라스코(스페인 churrasco)는 브라질과 우루과이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남미 지역의 전통 고기구이 요리입니다. 브라질의 국민음식 가운데 하나이며 쇠고기 등 여러 가지 고기와 소시지 등을 꼬챙이에 꿰어서 슈하스케이라에 구워 내는 고기 바비큐를 뜻한다. 슈하스코 음식점은 슈하스카리아라 부릅니다. (나무위키 참조)

 

텍사스 데 브라질은 슈하스쿠 식당이며 꼬치에 구운 다양한 고기를 원하는 만큼 제공하는 식당입니다. 제공되는 고기 이외에 샐러드바도 있어서 잘 구워진 맛있는 고기를 양껏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런치  11:30 ~ 16:00  저녁 17:00 ~ 22:30입니다. 고속터미널역 3번 출구로 나오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https://maps.app.goo.gl/NrXz8SUQ8wSkpWYZ7

 

텍사스데브라질 센트럴시티점 · 서울특별시 서초구 사평대로 205

★★★★☆ · 브라질 레스토랑

www.google.com

 

 

 

2. 텍사스데브라질 가격 및 음식

 

가격은 평일 런치 53,000원 저녁 68,000원 입니다. 점심에는 9종의 고기가 제공되며 저녁은 15종이라고 하네요. 디너는 1부 2부로 나뉘어서 진행된다고 하니 시간은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2024년 3월1일 자로 가격이 인상된다고 합니다. 평일 런치는 58,000원 디너는 1부 2부 나누지 않고 시간제한도 없애면서 78,000원으로 인상된다고 합니다.

 

예약을 하지 않고 현장에서 입장이 가능한지는 확인해 보지 않았습니다. 따로 예약금이 있는 것도 아니고 네이버 예약으로 하면 편리하기 때문에 오후 13:00으로 예약했습니다.

 

10분 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자리 정리 중이라고 해서 기다리다가 한시 조금 넘어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서빙하는 분들은 친절하시더군요. 매장 이용여부와 사용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간단한 소스 3종과 구운 바나나, 빵을 가져다주시고 코인을 초록색이 보이게 놓으면 고기를 계속 먹겠다는 의사표시이고 빨간색이면 그만 먹겠다는 표시라고 합니다. 

 

 

 

식당 가운데 샐러드와 라이스, 스프가 있는 샐러드 바가 있습니다. 

 

 

 

같은 고기가 여러번여러 번 오기 때문에 맘에 들지 않는 고기는 받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치킨류는 한번 정도만 먹고 먹지 않았습니다. 샐러드바의 시저 샐러드가 맛있었습니다. 구운 파인애플도 고기와 곁들여 먹기에는 좋더군요. 무엇보다도 살사가 새콤하고 맛있어서 여러 번 가져다 먹었습니다. 

 

고기의 간은 조금 센편입니다. 그렇다고 짜다는 느낌까지 받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소시지도 좋았고 삼겹살도 특이해서 맛있었습니다. 치맛살과 삐까냐 (등심)는 부드럽고 육향이 풍부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게 먹은 것이 포크립이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처음 먹은 포크립은 겉바속촉의 정점을 보여줬다면 나중에 먹은 것은 조금 퍽퍽함이 있더군요. 그리고 양다리구이는 퍽퍽함이 상당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딸아이는 구운 바나나에 시럽과 시나몬 가루가 뿌려진 것이 맛있다고 3번이나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단짠단짠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텍사스 데 브라질 평일 점심 

 

예전에 저녁에도 방문했던 적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고기 가짓수가 조금 적긴 해도 가격을 생각하면 평일 점심이 가성비측면에서는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녁에 제공되는 고기가 좀 더 다양하지만 고기를 정말 많이 좋아해서 많이 먹는 사람이 아니라면 큰 차이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GOOD : 다양한 고기를 바베큐로 먹고 싶은 만큼 먹을 수 있다.

BAD : 고기 러버가 아니라면 굳이 방문할 이유가...

DON'T MISS : 구운바나나와 고기가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 콜라 탄산은 무료 제공

재방문의사 : 고기가 엄청 땡기는 날 평일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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