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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식당 방문기

한강에서 즐기는 가성비 좋은 뷔페 채빛퀴진 방문기

by 철학전공자 2023. 2. 13.

요즘 외식물가의 상승폭이 정말 가파르죠. 과거에는 한 끼에 1만 원 정도면 꽤나 고급진 음식을 맛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1.5만 원은 지불해야 그 정도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내 월급 빼고는 다 오른다는 말이 실감되는 상황인 거죠. 

 

개인적으로 저는 뷔페를 좋아합니다. 한번에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고 실제로는 많이 먹지 못하더라도 무한리필이 주는 만족감을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다양한 음식 중에 맛있는 음식 한 두 개 만 찾아도 뷔페 식사는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최고급 호텔 뷔페는 솔직히 자주 가진 못하죠. 왜냐하면 그 돈이면 충분히 만족감을 주는 대체 식사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엄청 넓으니까요. 그래서 뷔페를 고를 때에는 가능한 가성비가 괜찮은 곳을 신경 써서 고릅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반포대교 근처 세빛섬에 있는 채빛퀴진입니다. 수상뷔페레스토랑을 표방하고 있으며 식사 후에 산책하기도 좋은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장인어른 생신을 맞아 일요일 점심 2부에 방문 했습니다. 

 

1. 채빛퀴진 뷔페 메인 요리

 

뷔페는 종류도 많지만 가격대도 정말 다양합니다. 9,900원 한식뷔페 부터 155,000원 특급호텔 뷔페, 1인당 $200 해산물 뷔페도 있죠. 돈에 제한이 없다면야 당연히 분위기 좋은 특급호텔 뷔페를 가겠지만 저는 그 가격만큼의 만족감을 느끼지는 못하겠더라고요. 

 

채빛퀴진은 주말 성인 점심이 70,000원 입니다. (초등학생은 35,000원입니다.)  원래 평일 점심 성인 44,000원이 굉장히 가성비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뷔페 1인 7만 원이면 가격대는 중간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뷔페가격의 차이는 즉석에서 구워주는 육류의 가짓수와 퀄리티, 그리고 회를 제공하는지 여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렴한 뷔페는 육류가 있지만 그릴에서 구워서 주지 않는 경우가 많고 초밥은 있어도 회는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채빛퀴진 뷔페는 그릴에서 직접 구운 육류와 회를 제공합니다. 추가적으로 샤부샤부 즉석코너도 운영하고요. 

 

 

 

양갈비스테이크 부채살-LA갈비
채빛퀴진의 메인 육류 요리들

 

 

채빛퀴진은 이 부분에서 상당한 장점이 있습니다. 육류로는 양갈비와 LA갈비, 부채살을 그릴에서 직접 구워 제공하며 회도 접에서 담아서 제공합니다. 이 정도만 해도 뷔페의 기본에 상당히 충실한 곳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양갈비는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어지간한 전문점 수준의 퀄리티를 보여주더군요. 그래서인지 채빛퀴진 관련 글을 보면 양갈비는 반드시 먹어야 한다는 글이 자주 보입니다. 필수 요리입니다. 

 

2. 채빛퀴진 기타 요리

 

회는 접시에 3종 정도의 생선회를 제공합니다. 회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자주 가져다 먹진 않았지만 같이 간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생각보다 괜찮은 수준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초밥 중에서 고등어 초밥이 있는데 호불호가 좀 갈릴 수 있지만 저는 나름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잘 등장하지 않는 메뉴이기도 하고요. 

 

디저트 섹션도 괜찮습니다. 우선 장식장안에 넣어두어 위생적으로도 좋아보이고요. 아이스크림은 젤라토가 있어서 담당 직원분이 요청하면 주십니다. 일반 저가 아이스크림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단순 구색 맞추기 식이 아니라 상당히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아이스크림디저트섹션
디저트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파스타도 직접 조리해서 제공합니다. 크림파스타와 오일파스타 2종이었고 근처에 피자가 있습니다. 한식섹션은 원래 뷔페 가면 안 먹어야 한다고 어려서부터 교육을 받아서 잘 먹진 않는데요. 간장게장이 생각보다 맛있다고 합니다. 

 

3. 채빛퀴진 가는길 주차 

 

채빛퀴진을 이용하면 한강 공영주차장 3시간 무료라고 합니다. 접근성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당연히 자차로는 편하고 지하철을 이용하면 고속터미널역에서 걸어서 약 20분 정도 걸리는데요. 든든하게 식사하고 다시 천천히 걷기에도 적당한 거리라고 생각합니다. 채빛퀴진은 근처 한강 주자창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채빛퀴진을 이용하시면 3시간 무료입니다. 

 

채빛퀴진 오는길

http://www.somesevit.co.kr/kr/company/location.do

 

오시는 길 < 세빛섬 | 세빛섬

 

www.somesevit.co.kr

 

4. 채빛퀴진 총평

 

전체적으로 기본에 충실한 뷔페입니다. 가짓수도 적당해서 골라먹을 만하고 맘에 드는 메뉴 몇 가지만 공략하기에도 나쁘지 않습니다. 7만 원이라는 가격은 높으면 높다고 볼 수 있지만 직화 육류와 회를 제공하는 걸 감안하면 높다고 보기에도 어려운 가격이죠. 가족끼리 또는 친구사이에서 기분 좋게 분위기 있는 곳에서 식사하기에는 꽤 만족감을 제공해 주는 식당이라고 생각합니다. 

 

GOOD : 맛있는 양갈비와 기본 이상의 여러 음식들

BAD : 소식좌들에게는 글쎄

DON'T MISS : 

만약 사람이 많은 시간을 피하고 싶다면 일요일 점심 1시 50분 시작하는 2부를 추천드립니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여유롭고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세빛멤버십을 가입하면 바로 5% 할인 혜택이 있으니 결제하시기 전에 꼭 가입하시길 바랍니다. 평일 점심은 네이버 예약을 통하면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평일 점심에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자전거를 좋아하신다면 1층에 라이트브라더스도 방문해 보시길. 

 

재방문 의사 : 평일 점심 또는 좋은 일이 있을 때에는 1순위로 

 

세빛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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