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스타필드나 타임스퀘어 같이 대형 쇼핑몰에 가면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지역에서 이름을 날리던 유명 식당들도 가끔 입점하기도 하죠. 하지만 무엇보다 이런 쇼핑몰이 편한 점은 주차죠.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만약 차를 가져 간다면 식당에 주차가 되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쇼핑몰은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음식가격도 꽤나 높아져서 2~3명이 밥을 먹으면 주차요금 부담도 없는 편입니다.
지인과 간단하게 점심을 먹기 위해 위례 스타필드시티를 방문했습니다. 지하에 트레이더스가 있고 식당가는 4층입니다.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태국식 쌀국수가 있길래 들어왔습니다.
1. 공심채 쇠고기 쌀국수와 카다이프 새우튀김
위치는 위례 스타필드시티 4층 식당가 창가쪽 입니다. 가격대는 1만 원 초반부터 2만 원 정도로 다른 쇼핑몰 푸드코드와 비슷한 수준을 보여 줍니다.
개인입맛에 맞게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양념이 구비되어 있는 점은 매우 맘에 듭니다. 공심채 쇠고기 쌀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쌀국수는 일반적인 베트남식과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선 국물 색이 상당히 진합니다. 약간 검은색 진한 장국의 느낌입니다. 언뜻 보기에는 상당한 염도를 보여줄 것 같지만 맛을 보면 그렇게 짜다는 느낌을 받진 않습니다. 베트남 쌀국수에 비해서 조금 묵직한 맛을 보여 줍니다.
소고기는 푹 익어서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국수와 야채를 함께 먹어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코코넛 새우튀김은 사이드 메뉴로서 나쁘진 않습니다. 비주얼은 상당히 좋은데 맛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을 정도의 맛입니다. 그래도 일반적인 튀김옷이 아니라 얇은 면을 감아서 튀겼기 때문에 바삭함을 느끼기 좋습니다. 카다이프 새우튀김이라고 하네요.
2. 콘타이 방문기
태국음식점은 제 입맛에 잘 맞기 때문에 유명한 곳을 찾아다닐 정도는 아니지만 선택지 중에 존재한다면 항상 1순위로 고르는 편입니다. 콘타이는 여러 곳에 지점을 두고 있어서 접근성이 좋은 편입니다. 서울 근교의 유명한 쇼핑몰이나 아웃렛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동남아음식이나 다른 국가의 음식점을 좋아하는데 가능한 한국 사람 입맛에 맞추는 것보다는 그 음식 자체의 특성을 더욱 잘 살리는 식당을 정말 좋아합니다. 아쉽게도 콘타이는 어느정도 타협을 한 맛이라서 두루 좋아할 수는 있지만 콘타이만의 충성 고객은 저는 되기가 쉽지 않을 듯합니다.
GOOD : 쌀국수는 확실하게 태국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BAD : 메뉴에 따라서 개성이 약해 다소 밋밋하게 느낄 수도
DON'T MISS : 국수만으로는 배고플지도, 사이드는 필수
재방문의사 : 푸드코트에서 땡기는 음식이 없다면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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