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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발견한 가성비 좋은 글라스락 그리들 팬 38cm

by 철학전공자 2023. 9. 4.

음식을 하다 보면 냄비보다도 더 자주 사용하는 것이 프라이팬이죠. 시간이 지나면 교체해야 하는 소모품이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 기름을 사용한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라 다양한 프라인팬을 사용해 봤습니다. 가끔 유튜브에서 캠핑이나 먹방 관련 영상을 보면 자주 등장하는 것이 그리들팬이더군요. 

 

 

그리들( griddle)은 크고 두꺼운 철판을 의미하는 말이며 특히 캠핑가서 그리들 하나로 고기도 굽고 국물요리도 할 수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캠핑을 다니는 사람은 아니지만 가끔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일이 있을 때 적당하게 사용할 만한 불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리고 고기만 구워 먹는 용도 이외에 팬이 크고 어느 정도 깊이도 있어서 가족이 모여 부대찌개 같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용도도 필요했습니다. 

 

 

1. 글라스락 그리들 팬 38cm

 

제가 선택한 것은 글라스락 그리들 팬 38cm 입니다. 코스트코에 장을 보러 갔다가 발견한 제품입니다. 개인적으로 프라이팬은 어느 정도 무게감을 가지고 있는 제품들이 오래 사용할 수도 있고 음식이 금방 식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서 좋아합니다. 이 제품이 제가 원하는 것을 어느 정도 충족시켜 주더군요. 

 

 

가격은 현재 코스트코 온라인 몰에서 34,990에 판매하고 있는데 저는 1~2달 전에 매장에서 할인받고 3만원 조금 안 주고 샀던 걸로 기억합니다. 코스트코에서는 행사 상품을 잘 고르는 것도 상당한 재미가 있죠. 

 

 

 

글라스락-그리들팬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글라스락 그리들팬

 

 

 

지나가다 세일을 하길래 얼른 살펴봤습니다. 우선 가장 먼저 맘에 든 포인트는 사이즈가 넉넉하다는 거죠. 38cm 정도는 되어야 4인 가족이 고기를 구워먹을 경우에는 고기를 넉넉하게 올릴 수 있고 국물요리를 할 때에도 다양한 야채와 면류를 넣어서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의 열원에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품을 들어보니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지더군요. 전기레인지보다는 휴대용 가스버너를 사용해서 고기를 구워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접 먹는 음식을 조리하는 기구이기 때문에 안정성 측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었는데 그래도 한국에서 생산한 제품이고 회사도 이름을 들어봤기 때문에 괜찮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대기업제품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고 중소기업 제품이라고 무조건 믿지 못할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저도 회사를 다녀봤지만 대기업은 기본적으로 제품의 생산 출고 검수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담당자가 정말 작정하고 사고 치지 않는 이상 아주 이상한 제품이 출고될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 결국 확률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은 확률을 가지고 있는 제품을 구매하는 편이죠.

 

 

2. 글라스락 그리들팬 실제 사용기

 

처음 사용해 본 것은 소고기 등심을 구워 먹었습니다. 포장박스에 나와있는 대로 구입 후 처음 사용할 때에는 식용유를 살짝 발라 팬을 달궈서 사용하라고 합니다. 우선 붙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기 굽는 게 상당히 편리하네요. 가운데가 깊이가 있어서 버터를 이용해서 굽게 되면 버섯이나 마늘은 녹은 버터에 튀겨지듯 구워져서 상당한 풍미를 보여줍니다. 크기도 넉넉해서 한 번에 많은 양의 고기를 구울 수 있어 먹는 중간에 끊기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노브랜드에서 구매한 꼬치어묵을 먹었는데요. 어지간한 냄비는 아주 깊지 않으면 어묵꼬치가 국물에 담기지 않아서 결국 꼬치에서 빼서 먹곤 했는데요. 그리들 팬에서는 꼬치어묵을 먹기 아주 편합니다. 가래떡을 사서 꼬치에 꽂아 먹는 것도 별미고요. 나중에 라면까지 넣어서 먹었습니다. 국물요리도 충분히 사용가능할 정도로 깊이가 있습니다. 

 

 

 

GOOD :  고기 굽고 찌개 끓이고 뭘 해도 맛있게 요리가 됨

 

BAD : 손잡이 보호대가 없어 항상 주의할 것

 

DON'T MISS : 다음에는 김치삼겹살로 그리들 팬에 구우면 정말 맛있을 것 같음

 

재구매의사 : 언제까지 사용할지 모르지만 당연히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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