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논산 훈련소 입영당일 반드시 알아두면 유용한 꿀팁.(feat. 내돈내산)

아들을 군대에 보내는 부모마음은 누구나 안쓰럽고 뭔가 더 챙겨주고 싶고 뭐라도 해 주고 싶은 것은 마찬가지일 겁니다. 저도 군대에 다녀왔지만 어떤 측면에서는 제가 갈 때 보다도 맘이 허전하고 쓰리더라고요. 아마 저 갈 때 부모님도 비슷한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군대 보내는 아빠의 입장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꿀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정보는 많지만 어차피 군대 가는데 필요한 준비물은 아들이 직접 다 했기 때문에 입영당일 논산 훈련소와 관련된 내용만 말씀드릴게요. 

 

1. 식당예약 및 주차 관련 팁

 

입영시간이 2시까지 이기 때문에 대부분 가족은 미리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쉬다가 들어가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검색을 내내 해보다가 어차피 군대 들어가는 아들은 입맛이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아들이 특별하게 먹고 싶은것이 없다면 가능한 훈련소 정문 근처 식당을 예약해서 식사하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한 국물이 있는 비싸지 않는 음식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 모두 입맛이 당기지 않을 테니 맛보다는 주차나 접근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군대에 갔다 온 경험으로 보면 입영하는 날은 뭘 먹어도 맛있기 힘들거든요. 군대 가는 아들 앞에서 지글지글 고기 구워 먹는 것도 귀찮더라고요. 

 

저는 한마당 식당을 예약 했습니다.

https://g.co/kgs/LEpwD9s

한마당 · 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 죽평리 368-20 KR

 

가격도 나름 합리적입니다. 불고기 1인분에 12,000원 공깃밥은 별도입니다. 맛이나 양은 평범한 수준입니다. 워낙 논산훈련소 근처 식당에 대한 살벌한 평가들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그냥저냥 괜찮은 수준입니다. 

 

식당 주차장에 입영식 끝날 때까지 주차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훈련소 지정 주차장에 대도 무방하지만 사람들이 한 번에 나올 테니 주차장 빠져나오는데도 시간이 걸릴 것 같더라고요. 행사 마치고 중간에 육교 넘어서 오니까 상당히 빠르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 보다 빨리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예약을 했는데 식당에 들어가니 생각보다 예약한 분들이 많더라고요. 테이블마다 예약자 이름이 적혀 있고 잘 안내해 주셨습니다. 예약하지 않고 오시는 경우 대기할 수 있으니 가능하면 꼭 예약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준비물은 무조건 군 PX를 이용하세요.

 

입영심사대 앞에는 동네 주민으로 보이는 분들이 교통정리를 하시는 데 그렇게 우표를 사가지고 가라고 하시더라고요. 안에서 판매하지 않는다고요. 개인의 선택이겠지만 우표를 구매하지 않고 들어가도 전혀 문제는 없습니다. 저도 안 샀습니다. 

 

아들이 모기를 워낙 싫어하는데 모기약을 챙겨 오지 않아서 훈련소 앞에서 기피제와 물렸을 때 바르는 것을 하나씩 구매했습니다. 1개당 1만 원 정도 준거 같습니다. 

 

안에 들어가면 입영행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PX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거의 비슷한 제품을 1/3~1/4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판매가격은 판매하는 사람 마음이겠지만 기분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PX에는 거의 모든 필요한 제품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물건을 사야 한다면 PX를 이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사람이 많지만 일부 화장품 쪽에만 많이 몰리지 필요한 제품만 골라서 나온다면 10여분 정도면 충분히 계산까지 할 수 있습니다. 

 

텀블러는 꼭 가지고 들어가야 한다고 하니 챙겨주세요. 저는 PX에서 괜찮은 제품 하나 사서 보냈습니다. 

 

[중요 POINT]

 

1. 주차가 걱정된다면 가까운 식당에서 점심먹고 주차하는게 편합니다. 

2. 물품 구매는 무조건 PX에서 구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