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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후 자전거 구동계 청소와 체인오일 도포는 필수

by 철학전공자 2023. 3. 8.

날이 따뜻해지면서 자전거를 자주 타고 있습니다. 로드 자전거로 바꾸고 나니 확실히 자전거 도로를 달리는 맛이 MTB와는 확실히 다르더군요. 역시 MTB는 산이나 험한 길에서 타야 하고 한강이나 안양천 자전거길에서는 로드를 타는 것이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겨울에 기변을 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거의 타지 못했기 때문에 특별히 청소를 하거나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여러 번 라이딩을 하면서 청소를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더군요. 평소에 관리를 조금만 해도 자전거를 오래 문제없이 탈 수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지만 귀찮아서 잘 안 하게 되거든요.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하기 싫지만 해야 하는 일은 더 이상 미루지 말고 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그래서 오늘 구동계 청소와 체인오일 도포 작업을 했습니다. 특히 체인오일은 라이딩 후에 해줘야 스프라켓이나 뒷드레일러 폴리에 기름때가 끼는 것을 방지해 준다고 합니다. 

 

1. 구동계 청소 

 

바퀴를 분리하기 전에 헝겊에 디그리셔를 뿌리고 체인을 잡고 살살 돌려서 기본적인 세척작업을 진행합니다. 그 다음에는 뒷드레일러의 폴리에 낀 기름 때는 공구를 이용해서 구석구석 긁어내 주면 됩니다. 기름 찌꺼기 이므로 바닥에는 신문지를 깔고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보다 뒷드레일러 폴리에는 기름때가 잘 끼더라고요. 아무래도 기름찌꺼기가 기어에 붙어 있으면 원활하게 굴러가는데 문제가 생길 겁니다. 일자 드라이버는 얇은 공구를 이용하면 잘 떨어집니다. 

 

자전거-청소
청소와 관리의 필수품

 

 

구동계부터 구석구석 꼼꼼하게 먼지와 기름때를 제거합니다. 구동계는 인간의 힘을 자전거에 전달해 주는 부품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부드럽게 구동하는 것이 중요하죠. 손이 닿지 않는 곳은 길쭉한 공구 위에 만능크리너를 감싸서 닦아주면 됩니다. 

 

로드뒷드레일어-울테그라로드자전거-크랭크
먼지와 기름을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2. 청소 후 체인 오일 도포

 

구동계를 잘 닦아 준 다음에는 건식 체인 오일을 체인에 골고루 발라줍니다. 체인을 돌리면서 한 두 방울씩 떨어뜨려주면 전체적으로 잘 도포가 됩니다. 솔직히 체인오일을 바르는 것과 바르지 않는 것의 차이를 느낄 만큼 예민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1~2년씩 자전거를 방치하지 않고 그나마 관리를 하기 때문에 체인오일의 필요성을 확실하게 체감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모든 자전거 관련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체인오일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것으로 보아 하는 것이 나쁠 것은 없을 테니까요. 그래서 저는 매번 바르지는 않고 1달 또는 2달에 한번 정도 발라주고 있습니다. 

 

체인오일은 건식과 습식이 있는데 차이점과 장단점은 읽어봐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아마도 자덕분들은 아시겠지만 저 처럼 즐기는 수준이라면 어떤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잊지 않고 꾸준히 체인오일을 발라주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더 중요할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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