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모님과 함께 서산에 위치한 소박한 밥상이라는 식당에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아버지 공업사 근처 정육식당을 자주 갔었는데 너무 한 곳만 가다 보니 조금 만족도가 떨어지더라고요. 개인적으로 한정식을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비슷한 음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특별한 매력을 느끼지 못했거든요.
이름처럼 과하게 꾸민 느낌보다는,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정갈한 분위기의 한정식집이었습니다. 부모님과 식사할 곳을 고를 때는 생각보다 보는 게 많습니다.
음식 맛도 중요하지만 주차는 편한지, 식당 분위기가 너무 시끄럽지는 않은지, 음식이 너무 자극적이지는 않은지, 이런 것들이 은근히 중요하더라고요.
그런 점에서 소박한 밥상은 전체적으로 무난했고, 특히 반찬의 신선함과 상차림의 정성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1. 소박한 밥상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점
이곳은 예약제로 운영되는 것 같습니다. 문자나 카톡으로 받지 않고 전화로만 받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개인 사정으로 휴무일 수 있으니 반드시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포탈에 나오기로는 월요일 휴무이며 11:00 ~15:00 까지 영업합니다. 구글은 12:00부터라고 나와있지만 네이버나 다음은 11시부터 영업이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저는 11:30분에 예약했고 이미 여러 사람이 식사 중인 것으로 보아 11시부터 영업하는 것이 맞습니다.
대중교통으로 가기 매우 어려운 지역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주차공간은 상당히 넉넉한 편입니다. 다만 식당에 들어가는 진입로가 시골길이라 넓지 않아서 차량 양방향 통행이 어렵습니다. 운전경력이 길지 않거나 시골길 운전에 경험이 많지 않으면 서행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위치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s://maps.app.goo.gl/vGpUiaZa2sNVXqGN9
소박한밥상 · 충청남도 서산시 인지면 애정리 445-3
★★★★★ · 한식당
www.google.com
2. 연잎밥과 다양한 반찬
개인적으로 이 집은 메인보다도 반찬과 밥 쪽에서 인상이 더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상차림이 아주 화려하게 몰아붙이는 스타일은 아닌데, 일반적인 한정식집과 비교하면 반찬이 좀 더 신선하고 담백한 편이었습니다. 반찬가짓수가 엄청 많은 편은 아닙니다만 그냥 가지 수만 맞춘 느낌보다는, 실제로 손이 간 상이라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갔을 때는 단감겉절이와 육포장조림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처음에는 계란 고기 장조림인줄 알았는데 일반 장조림이 아니라 고기를 말려서 조린 것 같더군요. 약간 달긴 해도 식감도 좋고 감칠맛도 좋았습니다.
이런 반찬은 흔하게 나오는 구성이 아니라 더 눈에 들어오기도 했고, 식사 전체의 인상을 조금 다르게 만들어주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밥은 연잎밥과 일반 쌀밥 중에 선택이 가능합니다. 연잎밥이 3000원 비싸더군요. 연잎밥이 찰밥 스타일이어서 이 부분은 취향이 갈릴 수 있겠습니다. 저는 찰밥 보다 일반 쌀밥을 좋아해서 쌀밥으로 주문했습니다. 고슬고슬한 흰쌀밥 느낌을 기대하는 분보다는, 찰기 있는 밥을 좋아하는 분이 더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은 맛의 문제가 아니라 취향의 문제라서, 미리 알고 가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가 반찬 요청에도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식사 분위기 자체도 편한 편이었습니다.
3. 수육과 보리굴비
메인 쪽에서는 수육과 보리굴비가 중심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수육은 전체 상차림과 잘 어울리는 편이었고, 과하게 부담스럽지 않아 좋았습니다. 고기와 함께 제공되는 된장과 새우젓도 깔끔합니다. 다음에 다시 가게 된다면 저는 수육은 추가해서 먹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면 보리굴비는 맛 자체보다도 크기가 조금 작은 편이라는 인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보리굴비를 특히 좋아하는 분이라면 기본 구성만으로는 조금 아쉬울 수 있어서, 이 경우에는 추가를 고려하는 편이 만족도가 더 높을 것 같습니다. 4인상에 1마리가 나옵니다.
결국 이 집은 메인 하나로 압도하는 곳이라기보다는, 전체 상차림의 균형과 담백한 흐름으로 먹는 한정식집에 더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4. 소박한 밥상 총평
서산 소박한 밥상은 크게 자극적이거나 화려한 한정식집은 아니지만, 대신 반찬이 신선하고 전체적으로 정성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부모님 모시고 가는 식당으로는 이런 무난함이 오히려 더 중요할 때가 있습니다.
먹고 나서 “시끄럽지 않았고, 부담 없이 한 끼 잘했다”는 느낌이 남는 곳이었고, 그런 점에서 이번 방문은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GOOD : 담백하고, 일반 한정식 식당에 비해 정성스럽고 신선한 반찬
BAD : 화장실은 조금 좁은 편입니다.
DON'T MISS : 수육은 추가해서 먹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재방문의사 : 일행 중에 초딩입맛인 사람이 없다면 재방문
[부모님과 함께 가기 괜찮았던 다른 식당 후기도 아래에 남겨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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